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참수리급 고속정 (문단 편집) == 참수리의 일상 == [youtube(lBok27TtlYQ)] 출항 준비시간이 짧고, 속력이 빠르고, 튼튼해서 범용성이 높다. 때문에 [[대한민국 해군]]은 이 배를 쏠쏠하게 부려먹고 있다. 뭔가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통제실]]은 일단 참수리부터 긴급출항시키고 보기 때문에 참수리 승조원들만 죽어난다. [[제2함대(대한민국 해군)|2함대]]의 경우 과거 참수리 고속정만 전개하던 시절에는 중위 상황장교나 KNTDS당직사관이 일단 참수리 긴급출동을 먼저 지시한 후 당직사령에게 출동 지시를 보고하는 시스템이었다. 특정 섬은 참수리가 출항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긴급출항 신호에 축구를 하다가도, 설거지를 하다가도 고속정복을 반만 걸친 채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백령도]]나 [[연평도]] 육지 쪽 해군 및 해병대 기지에서 해안경계 근무하면서 북한 쪽 보면 맨날 보이는 게 참수리다. 특히 [[해병대 제6여단|해병대 6여단]]에게 이 참수리는 매우 친숙한 존재다. 원래 기본적인 임무인 전방 해역 감시 및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전 해안선에 대한 경계 임무와 어로보호 지원은 물론이고, 환자 및 상륙인원 이송, 해난사고 구조, [[해양경찰청]] 지원 등 오만군데 나가지 않는 곳이 없다. 특히 후방 해안선을 방어하는 [[제3함대(대한민국 해군)|3함대]]는 후방 특성상 아예 해경 협조가 주 업무이기도 하다. 해경과 함께 후방 해안선인 남해안에 들어오는 밀입국 의심 선박이나 불법조업 중국어선 등을 잡는다. 각 함들이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PCC]] 이상과 달리, 참수리는 2척으로 짝지어진 [[편대]] 단위로 작전한다. 출항 시 편대장 ([[소령]])과 편대 참모들이 한 척을 [[기함]] 삼아 동승해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데, 보통 기함과 이를 따르는 한 척이 전방에서 기동하고 남은 한 척은 수리, 또는 후방에 떨어져서 예비로 대기 및 어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과거에는 이와 같이 3척 1편대 단위로 구성되었으나 초기, 중기형이 순차 퇴역함에 따라 전체 고속정 수량 자체가 줄어 현재는 2척 1편대 단위로 움직이고 있으며, 1함대의 15전대, 2함대의 25전대가 해체된 원인이기도 하다. 또한, 항속 거리가 짧은 점 등으로 인해 신속대응을 위하여 모항보다 [[NLL]]에 가까운 곳에 전진기지를 설치해 편대 단위로 교대 파견되었다가 복귀하는데, [[제1함대(대한민국 해군)|1함대]]의 경우는 육상 항구에 위치하지만 2함대 중 [[연평도]]의 경우 적합한 항만 시설이 없어 해상에 [[바지선]](YPK)을 띄워 놓고 이를 [[닻]]으로 고정해 만든 해상전진기지를 이용한다. 이 기지는 [[바지선]] 즉 배 위에 떠있는 문자 그대로 '''해상기지'''라 육지 쪽 해안에 있는 다른 기지와 조금 다르다. 파도도 당연히 더 세게 쳐서 멀미하는 수병도 많다. 전진기지장의 계급이 기지별로 다른데 [[준위]], [[대위]], [[소령]]이 기지장을 맡는다. 이 전진기지의 닻이 끊어져 NLL을 넘어 표류, 북한 해군에 나포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던 적이 있다. 천만다행으로 북한 해군이 연료 문제로 해안경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덕에 긴급출항한 참수리가 회수해 오는 데 성공했다. 이때 전진기지의 근무 장병들은 문서까지 다 세절하고 다들 마음의 준비를 했다. 배가 작다보니 황천 6급(파고 2.1 ~ 2.5m) 이상이면 원칙적으로는 출항할 수 없다. 그래서 참수리 장병들은 바람과 파도가 거센 날을 좋아한다. 날씨 나쁜 겨울에 출항을 안 하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아, 일명 [[겨울방학]]이라고 부르는데, 겨울 기상이 특히 나쁜 [[제1함대(대한민국 해군)|1함대]]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 이쪽은 [[동해]] 특성상 겨울이 되면 PCC 밑으론 개점휴업이다. 서해 [[제2함대(대한민국 해군)|2함대]]와 남해 [[제3함대(대한민국 해군)|3함대]]는 서·남해는 동해 1함대만큼 겨울기상이 나쁘진 않아 그보다 많이 나간다. 그나마 3함대 참수리는 정해진 훈련과 경비, 주기적인 편대교대 외에 상황 터지는 일이 매우 드물고 있어도 환자 이송이나 밀입국 의심 선박 발견이나 중국 불법조업 어선 퇴거 등의 해경 보조 같은 사소한 거지만 [[제2함대(대한민국 해군)|2함대]]는 십중팔구 [[북한군]]과 엮인 일이다. 당연히 2함대 참수리는 겨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상기한 것과 같이 서해는 겨울이라도 못 나갈 정도로 파고가 높은 것이 아닌 탓에 배가 나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입항 시 함수에서 입항 준비를 하는 갑판 쪽 입항요원은 높은 확률로 바닷물을 뒤집어 쓴다. [[견시]]를 볼 때 물을 맞을 확률도 역시 높아진다. 그래도 2함대 역시 고속정 승조원들의 [[휴가]]와 [[외박]], 외출이 타 함대와 마찬가지로 대개 겨울에 몰려있는 편이다. 허나 어디 군대에서 원칙대로만 돌아가던가. 규정대로라면 기지에서 대기해야 하는 날씨인데도 [[지통실]]은 출항을 지시하고 참수리 대원들은 욕하면서 거친 파도와 바람을 뚫고 출항한 뒤 더욱 더 거친 파도와 바람으로 직싸게 고생하는데, 정장 및 편대장의 온갖 징징거림과 로비에도 불구하고 지통실은 꿈쩍도 하지 않다가 기상이 더 나빠진 이후에야 입항지시를 내려서 이럴 거면 우리 왜 내보냈냐며 온갖 원망과 욕설과 지탄을 뿌리면서 귀항하기도 한다. 함장이 [[중령]], [[대령]]인 대형함들이 자기 배의 귀항 기준 이상의 황천 때 돌아오기 더 쉽다. 사실 각자 기준 이상의 황천이 뜨면 그에 맞춰 불러들여야 하는 걸 지통실이 짬으로 뭉개는 건데, 대형함 함장은 지통실보다 짬이 높기 때문에 명분없이 일을 시키기 힘들기 때문. 물론 지통실에서 PCC 이상은 들어오는데 참수리는 거기 남아라 같은 미친 소리까진 안 하기에 대형함이 원칙대로 귀항해주면 참수리도 물벼락을 덜 맞는 정도의 이익은 본다. 하필 근무교대하는 날에 기상이 나빠서 교대배가 출항을 못 해 교대가 미루어지는 일도 허다하다. 밥은 먹어야겠고 파도는 치고 근처 물건들은 사방팔방 날아다니는데 정말 멀미할 겨를도 없다. 해무, 거친 파도 등 지장이 되는 기상일 경우는 들어가지도, 교대도 못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